KT, 세계7대경관 관련 꼼수로 구설수 | |
기사입력 2013.01.07 10:19:32 |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캠페인 제휴 통신사인 KT의 꼼수 영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한 전화·문자 투표(001-1588-7715)가 서버만 해외에 두고 전용회선으로 연결한 사실상 국내전화로 밝혀진 것. 최근 감사원은 KT가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제8조)을 위반했다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통보했다. 결국 제주도에 한 표를 던지기 위해 비싼 국제전화 요금(전화 건당 180원, 문자 150원)을 감수하며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만 낭패를 본 격이 됐다. 이에 KT는 “감사원의 처분 요구에는 해당 투표 서비스가 국내전화라는 내용은 없다”며 가짜 국제전화 논란에 대해 해명 자료를 냈다. 또 KT는 “이미 시작단계부터 일체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부당이득 편취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KT는 세계7대경관 전화 투표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해관 KT 새노조위원장의 해임을 결정하면서 보복 인사 조치라는 구설수에도 휘말렸다. KT는 “당사자 개인의 비위행위에 따른 정당한 징계처분”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