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式 KT 구조조정, 올해는 인력 더 줄인다 |
입력 : 2013-01-03 오후 4:42:54 |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
![]() 이 회장은 또 ‘현원이 오버 TO가 되는 부서가 나오도록 만들어야 함’, ‘이익이 많은 부서보다 적은 부서에서 상대적으로 정원을 줄일 것’ 등을 요구해 KT의 인력순환이 구체적으로 진행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KT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방만한 조직’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석채 회장이 제시한 해법이다.
KT는 이로 인해 지난해 본사 및 스텝(staff) 266명, 직속현업 208명, 지역현업 1091명 등 1565명을 정리했으며 총 인원이 1년동안 3만2213명에서 3만648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은 전사 정원을 현원 대비 98% 수준으로 축소 설정해 인력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주 목표며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이에 따라 현재 3만648명의 98% 수준인 3만명이 올해 KT 총정원 목표치로 제시됐다.
2% 인력 감축은 자연감소와 명예퇴직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청년직원 채용에 대한 방안은 KT 인적자원관리 주관부서인 코스트 센터(Cost Center)와 경영인재실의 협의하에 진행한다.
특히 각 부서별 자율적으로 추가 인력 운용 실적을 내놓으면 당해년도 경영평가(PRB)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독려키로 했다.
현원 대비 여유 인력 중 1%는 당분간 수시 발생 프로젝트성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젝트전문가그룹(PEG)에 배치해 퇴직을 유도한다. PEG관리실은 이석채 회장의 직속 조직으로 IT부문을 포함해 전사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부서다.
나머지 1%는 연중 조직신설·확대 요청시 배치를 검토한다.
한편 KT는 현재 본사 및 스텝(staff) 비중이 14%에 달하는데 오는 2015년까지 매년 1%(약 300명)씩 감축해 10% 수준으로 줄이고 BIT도입을 통한 업무혁신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도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KT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에는 계약직, 휴직, 신입사원, 전출, 파견, 노조전임, 연구위원 등 1400여명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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