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회사?…올해는 ‘부동산기업’으로 주목
현대증권은 7일 KT에 대해 “통신사업자들의 이익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KT의 부동산 영업과 자산가치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4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올해 신규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등장으로 투자지출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경쟁으로 비용이 증가, 통신사업자의 이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KT는 부동산 임대, 분양, 매각 등의 방법으로 통신네트워크 사업 감익을 상쇄할 만한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중에서 KT의 이익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실적발표시 KT는 올해 부동산 수익이 전년도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KT 별도 기준 약 5000억원에 해당된다”며 “2011년 시장예상을 하회하는 이익을 실현했으나 주주의 비댕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배당금 2000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배당수익률 5.3%에 해당되며, 부동산 관련 이익을 활용한 KT의 주주환원 정책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