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요금독촉에 ‘왕짜증’ | ||||||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항의하면 떠넘기기 급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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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화요금 체납자들에게 납부 독촉전화를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몇 십만 원대의 고액 체납자뿐만 아니라 몇 천 원대의 소액 체납자에게도 이 같은 요금 납부 독촉전화를 번갈아 하면서 서로 떠넘기기 식으로 일관, KT의 수납활동이 ‘협박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하남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상담원의 경우 하루에도 수차례 빛 독촉을 받는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안내전화를 일삼으며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것. 또 ‘연체가 계속될 경우 전화사용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신용정보회사로 이관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 고객 편의는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 이모(31·하남시 신장동)씨는 “3만원도 안 되는 소액이며 안 갚고 떼먹을 작정을 한 것도 아닌데 빠른 시일 내 체납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신용정보회사로 이관시키겠다.”며 “전화국에 민원을 제기 하면 담당이 아니라고 서로 떠넘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KT 하남지점 관계자는 “수많은 체납자들과 매일 상담을 해야 하는 수납센터 직원들이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해인 것 같다”며 “앞으로 미납요금 독촉 안내 전화를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