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영섭 사장, 25일 과방위 국정감사 출석
- 현대차와 구조조정 관련 이훈기 의원 질의
- 현대차 경영개입 및 구조조정 관련 거짓으로 답변해
- 김영섭 사장 거짓 증언 사과하고 구조조정 즉각 철회하라
지난 25일 과방위 국정감사에 kt 김영섭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 김현 의원 등이 현대차의 경영개입 및 구조조정에 관련해서 질의 했는데, 김영섭 사장의 답변을 보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의 소지가 크다.
김영섭 사장의 세 가지 거짓말
- 현대차 경영개입은 현재진행형
현대차의 경영개입과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 김영섭은 현대차가 경영개입이나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번 구조조정은 이사회에 보고 되었고, 15일 이사회에서 신설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그런데 이 이사회에 현대차가 추천한 이사가 두 명이나 있다(이사회 총 10명). 곽우영(현대차 부사장 출신), 조승아 이사가 그들이다. 결과적으로 구조조정을 최종 승인한 것이 이사회이고 이사들이 현대차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현대차와 이번 구조조정이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현대차 대주주 등극 이후 현대가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kt광고 대행사로 선정되고, 현대차 무선 회선을 kt가 독점 공급하는 등 이미 현대차와 kt는 경영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 선로분야 신규 채용 십 수 년간 전혀 없었음
이훈기 의원의 67백여명 구조조정 당위성에 대한 질의에 김영섭 사장은 구조조정 해당 직무에 젊은 사람이 지원하지 않아서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 지난 10년 이상 한 번도 kt는 선로 등 분야를 신규채용한 적이 없다. 최근 신규 채용은 AI나 영업 등 분야에 집중 되었다. 해당 직무는 2018년 아현 화재 이후 국회 청문회에서 인력 부족을 지적 받았고 당시 일부 젊은 직원들 직무 전환해서 충원 했지만, 이 전후 십 수년 간 신규 채용이 전혀 없어 인력이 지속해서 노령화 되었다.
- 전출 인원 신청 수 많다는 거짓
또한, 신설회사 전출 신청이 저조하다는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그것 보다는 훨씬 많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지만, 24일 1차 마감 이후 실제 전출 인원은 신설법인 두 회사를 합쳐도 1천 명 내외이다. 이는 25일 회사발령 문서를 종합한 결과로 훨씬 많다는 김영섭 사장의 답변은 결과적으로 거짓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영섭 사장이 증인 대표로 거짓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서했다. 김 대표의 거짓이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일부러 그랬다면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해야 마땅하며, 모르고 참모가 써준 대로 답변했다면 무능한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명백한 실패로 필수 업무 수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 구조조정 여파로 현장은 이미 어수선 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김 대표는 당장 구조조정 실패를 선언하고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