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조직 등 신설이 낙하산 자리만들기 되면 안 돼
– 분사, 구조조정 등 노조와 사전 대화 필요
– 추락하는 통신 경쟁력 회복에도 집중해야
KT새노조는 오는 7월 1일 진행 예정인 비정기 조직개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화합을 강조했으나, 이미 검찰 출신과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 다수 영입되어 KT 노동자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이번 미디어 조직확대를 두고 추가적인 낙하산 인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내부에서 나오는 이유 이다. 조직확대가 낙하산 자리만들기로 변질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한편, 회사가 계획 중인 미디어사업총괄조직 확대와 AI 관련 조직 정비, 일부 조직의 분사 등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사업성이 낮은 조직의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조정에 대해 우리 새노조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또한 조직개편 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새노조와 해당 부서 직원들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노사 간의 대화와 합의를 통한 개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미디어사업 확대와 AI분야 강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는 통신 경쟁력 회복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치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
KT새노조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직원들의 권익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이다. 또한, 향후 인사 과정에서 외부 낙하산 인사가 아닌 내부 인재 발탁과 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영섭 대표의 성실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약속 이행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