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번엔 윤 정부 초대 홍보수석, kt계열사로 퍼지는 낙하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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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윤정부 초대 홍보수석 내정

 • KT 고위급에 검사 3인방, MB특보이어 계열사로 낙하산 논란 확대

• 김영섭 대표는 반복되는 KT 낙하산 논란 끊어 내야

KT 주요 계열사 스카이라이프 사장 자리에 윤 정부 초대 홍보수석을 지낸 최영범이 내정 됐다.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하면 대표이사 선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검사 3인 등 KT에서 시작된 낙하산 논란이 계열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KT는 전임 경영진의 비리문제로 장기간 경영공백을 겪고 지난 8월 김영섭 대표가 새로 취임했다. 김영섭 대표 선임 과정에서 지원자 비공개 등 투명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KT 내부에서는 빠른 경영정상화와 비리경영진 처벌 등 우선과제를 김 대표가 잘 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는 좌절로 변하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최근 인사에서 부사장 등 고위급 임원에 검사 출신을 3명을 선임했다. 게다가 MB특보를 지내고 2013년 KT부사장으로 내려와 낙하산으로 지목됐던 인물을 이번에 다시 부사장에 앉혔다. 내부에서는 재활용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게다가 낙하산 논란이 계열사로 확대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과거 정권 낙하산 집합소의 오명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석채 회장 시절 이사회와 계열사 전반에 낙하산이 포진했고, 결과는 부실경영과 사상 최초 적자로 이어졌다.

우리는 김영섭 대표에게 더 이상 낙하산 논란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이런식의 낙하산 경영은 결국 김영섭 대표 스스로가 낙하산이라고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김 대표가 정권의 도구가 아닌 KT의 미래를 위한 CEO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CEO 잔혹사로 회자되는 과거 CEO들의 낙하산과 방만경영의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낙하산 논란을 철저히 차단하고 KT 내부에 혁신과 성장을 위한 비전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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