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6/8일 KTCS지회 결성, 임금체불 진정 시작으로, KT갑질금지, 임금 현실화 위해 싸울 것

(사진: KTCS지회 이재연 지회장)

 

오늘 6월 8일 KT새노조 KTCS지회(지회장 이재연)가 결성됐습니다.

KTCS지회는 KT그룹사인 KTCS에서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휴대폰 판매를 하는 파견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습니다.

KTCS지회는 수 년에 걸친 임금체불과 이중 삼중 갑질 문제 해결, 임금과 수당 현실화 등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현재 하이마트나 롯데마트, LG베스트샵 등 대형마트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직원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사실 소속은 모두 다릅니다.

하이마트 정규직원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KT, SK, LG 등 통신사에서 파견한 직원입니다.

그동안 KTCS지회 노동자들은 대형마트에 파견되어 일하며 수 년동안 조기출근과 연장근로를 강요당해왔지만 연장근로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KTCS 근로계약서에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지만, 많은 직원이 대형마트가 문 닫을 때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1인이 연간 수 백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셈입니다.

임금체불 뿐만아니라, KTCS지회 노동자들은 구조적으로 3중 갑질(KT, 대형마트, KTCS)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T 소속 직원이 영업 실적을 관리하는 구조에서 KTCS 판매직원에게 직접 실적 압박을 하고, 개인업무를 떠넘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휴일에도 SNS로 각종 지시를 하고 보고를 요구해서 항상 휴대폰을 가지고 다녀야하고 영화관도 편히 못 갑니다.

게다가,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직원은 KTCS직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출퇴근시간과 휴무일까지 관리합니다.

심지어, 대형마트 직원이 파견직원 식사 교대 시간까지 관리해서 30분 안에 허겁지겁 점심을 먹고 매장으로 들어와야합니다. 1시간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은 언감생심이고 식사시간도 불규칙해서 위장질환에 시달리는 노동자가 많습니다.

가장 힘든 갑질은 대형마트에서 내일 당장 매장에서 KTCS 직원을 빼라는 요구입니다. KTCS는 철저히 을이기때문에 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성희롱 사건, 창고 정리 등 판매 외 업무 강요 등 문제가 많습니다.

KTCS지회 노동자에게 급여를 주는 KTCS의 갑질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지역에서 KTCS 판매직원을 서포트하는 파트장, 그룹장에게 밤늦게까지 SNS로 실적 보고를 받고, 휴무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팀장급 관리자의 눈 밖에 나면 연고지가 없는 타지역으로 발령내거나, 파견 판매직으로 강등시키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또한, 파트장들은 대부분 자기 차로 하루 수십킬로미터씩 운전해야 하는데 출장비 1만원이 끝입니다. 한 달에 수 십만원씩 나오는 기름값을 자기가 부담해야 하는데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세세히 열거하자면 끝도 없을 갑질과 부당한 처우를 직접 바꾸고자 KTCS지회를 결성했습니다.

KTCS지회는 KT그룹에서 가장 큰 규모로 대형마트에서 KT 상품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이런 자부심과 업무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낮은 급여와 갑질에 모두 회사를 떠났을 겁니다. 하지만, 퇴사 대신에 우리 삶의 공간인 이 곳을 더 낫게 만들고자 직접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KTCS지회는 우선, 수 년에 걸친 체불임금을 노동부에 진정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사진: KTCS 임금체불 진정)

임금체불 진정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체불 임금은 과거 3년 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금체불 진정 신청

 

KTCS 직원 여러분 KTCS지회와 함께 해주세요. 노동조합의 힘은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에서 나옵니다. KTCS지회는대형유통팀 소속이면 누구나 가입 신청 가능합니다. 현재, 전국 지역별로 조합원이 가입했습니다.

아래링크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노동조합가입 신청

 

가입문의: KTCS지회장 이재연 ‭010-5002-5553‬

KT새노조 홈페이지: https://humank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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