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첫 조직개편 때 HCN에 KT 상무 출신 원흥재 앉혀
– HCN 신임 사장, 비정규 노조와 체결한 임금협약 뒤엎어
– 김영섭이 강조한 화합이 낙하산과 노조 탄압인가 의문
– 김영섭은 당장 원흥재 해임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
오늘 KT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한 HCN비정규 노동자들이 농성을 시작했다.
희망연대노조 HCN비정규지부는 4개월의 파업 끝에 회사와 임단협 잠정합의를 체결했다. 그런데 KT 출신 원흥재 사장이 이 잠정합의를 뒤엎으면서 비정규 노동자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관련 전문성 없는 KT출신 임원을 자회사에 낙하산으로 내리꽂는 악습이 신임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도 되풀이 된 것이다. 게다가 이들이 노동자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탄압하는 것도 반복 되고 있다.
과거 KT서비스에서도 KT출신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되었다.
우리는 취임일성으로 “화합”을 강조한 김영섭 대표에 깊이 실망 할 수 밖에 없다. 자회사 낙하산 뿐 아니라 KT본사에 검사 출신들을 줄줄이 앉히고 비정규직 노조를 탄압하는 게 그가 얘기한 “화합”의 의미인지 묻고 싶다.
지금이라도 김영섭 대표는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고통받지 않도록 원흥재 사장을 해임하고 책임감 있는 사과 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