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인사 및 조직개편, 구현모 때 실장급 이상 대폭 교체
- 구현모 인사 지우기가 낙하산 채용 사전 작업 돼선 안 돼
- 광역본부 체제 및 상무보 대부분 유지 등 현장 개혁은 거의 없어 실망
- 무선 3위 하락, 소방망 장애 등 반면교사로 통신업 기본 다지는 데 집중해야
오늘 김영섭 대표 취임이후 첫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결과를 보면 구현모 전 사장 당시 실장급 이상 임원이 대폭 물갈이 되었다. 컴플라이언스 실패, 현대차 보은 투자 의혹 등과 관련이 있는 본사 주요 요직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새노가 계속 강조했던 구현모 당시 범죄, 부실경영 책임있는 전무급 이상 대폭 물갈이 한 점은 환영하지만 책임에 대한 구상권청구 등의 문제는 숙제로 남아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물갈이 이후 용산의 검증을 통해 낙하산을 받을 거라는 소문이 많은데 이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낙하산 경영진은 새노조가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반쪽짜리 개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는 게, 현장 조직은 거의 변동이 없다.
광역본부 유지, 상무보 여전히 과도하게 유지 등 현장 조직 변화 없는 건 매우 유감이다. 내부직원들의 일성인 광팔이가 본업인 광역본부를 폐지하고 상무보를 없애고, 일하는 현장으로 체질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를 김영섭 대표는 듣지 않았다.
또한, 김영섭 취임 이후 통신사엄 리스크가 부각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했는지도 모르겠고, 인사나 조직개편에서 별다른 경질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발생한 소방망 장애 사건, 무선 2위 역전 등 통신사업에 잇단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이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통신 기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