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현실화된 3등 KT!  현장은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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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위 LGU+ “이동통신 가입자수” 2위 KT 사상 첫 추월 
  •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도 대비 29% 하락

올 게 왔다. 우려 섞인 소문만 무성했던, 설마설마 했던  KT 3위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영업 일선에서 2위 사업자만은 지켜야 한다며 뛰고있던 현장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 모든 결과는 전략부재, 허수경영, 실적압박 위주의 현장 관리, 단기 실적에 의존한 강압적 경영이 빚은 참화다.

장기적 전망과 전략은 부재하고 단기적 실적에 눈 멀어 허수경영을  유도하는 현장 지휘부, 허수경영이 드러나도 아무런 문책없이 이를 조장하는 최고 경영진,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을 갉아먹는 현장의 허수 경영은 자살 영업을 성과로 포장하며 승승장구하는 기업문화, 이 3박자의 조화가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3등 KT  아닌가?

이번 KT 3위에 더해 3분기 영업이익의 대폭 하락의 원인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케이티 이권카르텔의 막가파식 버티기와 전임 이사회의 무책임한 대거 사퇴로 파생된 장기공백 사태 때 이미 결정된 일이나 다름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공백 끝에 등장한 김영섭 호조차도 혁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3등 KT가 고착되는게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이 내부에 있다는 점이다.

지금이라도 3등 KT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영섭 사장 자신부터 대오각성 해야한다. 취임 3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전망도 이권카르텔, 허수경영과의 단호한 단절 의지도 전혀 보여주지 못 했다는 내부의 지적에 대해  이제는 김영섭 사장이 스스로 진지하게 귀기울여야 한다.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이권 카르텔 연루 임원 및 단기실적으로 허수경영을 유도한 임원들에 대한 단호한 문책을 해야한다.

또한 대혁신을 위한 현장과의 진지한 소통도 반드시 필요하다. KT새노조는 기존의 임원들에 둘러싸여서는 아무런 혁신도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끝으로 우리 새노조는 언제든지 경영진과 이사회에 현장의 분위기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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