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 임단협, 통신사 연봉 꼴찌 탈출하자
- 일감몰아주기 검찰수사와 낙하산 논란 자초한 CEO 공모
#1
임단협, 통신사 연봉 꼴찌 탈출하자
LG유플러스 6.5%, KT는?
2022년 통신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평균연봉은 SK텔레콤 1억 4500만원, KT 1억 300만원, LG유플러스 1억 100만원이었다.
KT 연봉이 LGU 보다 많아 보이지만 이는 착시 효과이다. LGU는 상대적으로 저임금인 통신판매, 장비 유지보수 직군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이 1억 2100만원이다.
또한 공시된 평균연봉에는 미등기 임원 연봉이 포함되어 있는데, KT는 미등기 임원 연봉이 17% 올랐고, LG는 6% 줄었다.
관련기사: 작년 KT·LGU+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넘겨…SKT 연봉 줄어도 1등
작년 직원 연봉 통신3사 꼴찌
2022년 KT 평균연봉이 1억을 넘었다는 공시자료는 임원 연봉이 오르면서 발생한 착시효과일 뿐 작년 임금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임원들이었다. 직원 평균연봉만 따져보면 LG유플러스에도 뒤쳐져 통신3사중 꼴찌가 확실해 보인다.
KT가 CEO 공백사태로 임금협상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작년 7% 인상에 이어서 올해도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6.5% 인상하기로 합의했고, SKBB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쟁의행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KT 평균연봉이 공식적으로 꼴찌를 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KT새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정액인상을 요구한다. 최소한 LG유플러스 합의안 6.5% 보다는 높아야 꼴찌로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직원들간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저연차 저연봉 직원들의 임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정액으로 인상해야 한다.
또한,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킨 초과근무수당은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실제 초과 근무한 시간만큼 수당을 지급하는 형태로 개선한다. 점심 한끼 해결하기 어려운 급식비도 현실화가 절실하다.
초유의 경영공백, 이사회 견제 필요해
이번 경영 공백 사태의 중심에 이사회가 있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결정, 윤경림 후보자 지명 등 온갖 꼼수를 부리다 이사들 대부분이 무책임하게 사퇴했다. 노동이사제가 실시돼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한 명이라도 포함돼 있었다면 그런 결정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KT새노조의 임금협상 안은 통신3사중 꼴찌로 추락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다. “통신 맏형”이라는 KT 직원들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KT새노조 임단협 요구안
- 하후상박 연대임금
-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 경영 감시 및 참여
1) 동종업계 최고수준 정액 인상(LGU+ 6.5% 인상, SKBB 쟁의 절차 준비 중)
2) 초과근무 수당 단계별 기본급화
3) 임금피크제 폐지
4) CEO 연봉 상한제 실시 : 신입사원 연봉의 20배 이내, 2023년 선임 CEO부터 적용1)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제도 도입 : 입사에서 정년까지
- 다자녀 출산 축하금 신설 : 둘째 200만원, 셋째 400만원 순으로 두 배씩 증가
- 비혼선언시 본인결혼과 동일한 복지 혜택 제공 : 휴가, 경조사비(LGU현행)
- 초중고 자녀 입학/졸업 휴가 신설 : 1일
- 휴가제도 개선
. 연차휴가 이월제 : 미사용 연차 50%까지 다음해로 이월
. 여름휴가 신설 : 5일- 안식년제 도입 : 5년 근속 주기로 1개월 안식휴가 또는 휴가비 200만원 지급(SKT현행)
- 의료비 지급 개선
. 불치병.난치병 미혼 자녀 대상 지원 연령 폐지
. 불치병.난치병 의료비 지원금액 상한 : 5000만원까지 인상- 정년퇴직 축하금 지급 : 500만원
2) 급식통근비 현실화 : 일 2만원으로 현실화(현 13천원)
3) 반려동물 돌봄 지원: 반려동물 치료비 지원1) KT그룹 공동복지 기금 신설 : 각 그룹사별 당기순이익 5% 출연
2) 업무지원단 폐지
3) 노동조합 경영참여
- 노동이사제 조기 도입
- 정기, 비정기 이사회 노동조합 참관
4) 허수경영 신고센터 설치
- 허수경영 신고 포상금제 실시 : 허수 매출의 최대 10% 포상금 지급
- 허수경영 노사 공동 조사 위원회 신설
5) 직장내 괴롭힘 제도 개선 :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신설, 조사 단계부터 노사 합동으로 진행
#2
일감몰아주기 검찰수사와 낙하산 논란 자초한 CEO 공모
반년 넘게 이어지는 CEO 부재 상황에서 KT의 미래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CEO 공모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8월 초면 최종 후보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일감몰아주기 검찰 수사와 쪼개기후원 유죄 판결 등으로 KT의 기업 이미지와 주가 모두 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로 추락 하고 있다.
구현모, 박종욱, 남중수 등 검찰 압수수색
검찰 수사로 KT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사건 핵심 피의자인 하청업체 사장 황 모씨가 구속 되면서, 수사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 이미 신현옥 부사장 등 KT 경영진들이 검찰에 소환 됐고, 조만간 구현모 전 사장도 피의자로 소환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 5일 구현모 전 사장과 박종욱 직무대행, 강국현 사장 등이 쪼개기후원 사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이들이 “공정성과 청렴성에 관한 KT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시켰다”고 판결 했다. 그런데 KT 내부는 초법지대인 것 처럼 아무 달라진 게 없다. 구현모는 KT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박종욱 직무대행 등은 여전히 출근하고 언론에도 계속 노출 되고 있다.
범죄자들은 당당한데 정작 부끄러움은 직원들 몫이다. 회사가 마치 범죄집단으로 외부에 비춰지는 현실에 직원들은 참담한 심정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진행되는 CEO 공모를 보면 직원 입장에서 불안감만 더 커질 뿐이다.
CEO 공모라고 해놓고 지원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를 두고 벌써 윤 정권 낙하산을 꽂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낙하산인 이석채와 황창규 모두 CEO 후보로 확정되기 전까지 아무도 KT CEO가 될지 몰랐던 인물 들이다. 이런 역사를 알고 있는 직원들은 제2의 이석채나 황창규가 오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다. 정권의 찍어내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관을 개정해서 KT 대표이사 자격요건에서 통신전문성을 삭제한 것은 이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혹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만에 하나 정권이 KT CEO 자리를 전리품으로 노리고 있다면 우리 직원들이 결사 반대할 것임을 분명이 알아야 할 것이다.
직원들은 새로운 이사회에 벌써 실망
그렇기 때문에 새로 구성된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권 낙하산 논란을 불식 시키기 위해 이번 CEO 공모절차는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응모자와 기관추천 등 후보자 명단을 전면 공개하고 컷오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나중에 후보를 끼워 넣었다는 의혹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관련기사: [산업 막전막후] KT 대표 후보만 40명…구설 피하려 또 ‘밀실’
또한 CEO 평가 항목에 통신전문성 평가를 반드시 넣어서 비전문가 낙하산을 차단해야 한다.
동시에 이사회는 기존 KT 비리 척결 의지를 보여 줘야한다. 이번 CEO 후보 평가에도 반드시 윤리경영 관련 전문성과 의지를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먼저 유죄 판결을 받은 최고위 경영진에 대한 징계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KT의 발전과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민기업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구성원인 직원들이 정상적인 일터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한다.
9 Comments on “[소식지] 임단협, 통신사 연봉 꼴찌 탈출하자 외”
꼴지 X
꼴찌 O
반려동물 치료비? 에혀
남의 개 고양이 치료해주자고 돈을 해주시겠다고? 왜??
그들 개 고양이 남들이 키우라고 밀어넣은 거 아니잖아
비혼 휴가 축하금 왜주는거죠
결혼하면 돈이 들고 결혼휴가가 필요하니 주는건데 ㅋㅋ 출산휴가도 애 안낳는데 달라하겠네
lg가 먼저 하고 있는데요
https://m.hani.co.kr/arti/economy/it/1074096.html
애 안낳는데 출산휴가에 육아휴직도 달라하겠네요 말도안되는 소리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해서 주는걸 발생 안했는데 주는 격 … 모든 복지가 그럼 뭐 의료비도 안다쳐도 줘야하고 저도 반대
새노조 정신차리세요 그러다 정의당꼴 납니다 자신들의 뿌리는 잊고 표에 연연해서 젊은 직원들 눈치만 본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어집니다 모든 조직에는 숙련도 와 기여도라는게 있습니다 그렇치 않다면 일당으로 받아야지요 1일된 직원 이나 30년된 직원 이나 진급도 없애 버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하면 되겠네요 당연히 업무도 똑같이 해야지요 1년된 직원도 30년된 직원 수준의 업무처리를 해야지요 못하면 그만 두어야지요
틀따닥따닥따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