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후보 지원이 어제 마감되었고, 정치권 관련 인물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EO에 정치권 낙하산이 투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증폭되고 있다. 이미 지배구조개선TF라는 정관에 근거하지 않은 조직이 등장해서 CEO 자격요건 중 통신전문성을 삭제할 때부터 낙하산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었다.
KT 구성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우려하는 정치권 낙하산 사장이 현실이 된다면 KT의 이권 카르텔을 몰아낸 자리는 정치 카르텔의 차지가 될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KT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이사회의 낙하산을 막아내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선 우리가 거듭 요구한대로,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서 지원자와 공모자 등 심사대상, 심사과정, 심사자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
특히, 지원자는 자천인지, 어느 주주의 추천인지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과거부터 KT는 심사 대상자를 비공개한 후에 낙하산 CEO가 내려 온 역사가 있다. 장기 경영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검찰 수사를 겪은 끝에 온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금번 CEO 공모에서 투명성이 후퇴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또한, 후보 평가 항목에 통신 전문성과 회사를 정상화할 윤리경영 의지를 포함시키고 평가 근거를 남겨 정치권 낙점 논란을 원천 차단해야 할 것이다.
지금껏 KT내 이권카르텔이 활개친 이유의 절반은 KT 내부 속사정을 모르는 낙하산 CEO에게 있다는 점을 이사회는 명심해야 한다. KT 비리 경영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이석채 전 회장이나 온갖 망신 끝에 법적 책임만 간신히 면한 황창규 전 회장 같이 KT 내부를 모르는 CEO 밑에서 이권카르텔이 만개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우리의 논평을 마치고자 한다.
3 Comments on “[논평] 정치권 대거 지원한 KT사장 후보, 이사회의 낙하산 차단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용산이 나서라고 피켓 시위 할땐 언제고 용산이 나선다고 또 비판하고
도대체 너희들의 정체는 뭐꼬~~!!!
!
대통령실에 구씨연임 막아달라고 진정서넣을때는언제고. 구씨패거리연임 막을정도면. 대통령 이. 믿는사람내려보내는거는 수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