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마냥 늘어지는 사장 선출, 현장 다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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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 늘어지는 사장 선출

KT 사장 선출 일정이 계속해서 늘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현모 연임 욕심이 부른 파국이, 윤경림 사퇴로 이어지면서 주주총회에서 새 사장을 못 뽑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게다가 사외이사들이 무책임하게 집단 사의 표명하면서 KT 이사회마저 초토화되었다. 지금 KT는 인사와 투자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미지=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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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5개월은 더 간다는 박종욱 대행체제

현재 KT는 박종욱 사장이 대행체제를 맡고 있다. 그런데 박 대행 체제는 앞으로 최소 5개월은 더 지속될 전망이다. 주주추천을 받아 지배구조개선TF를 꾸리고, 정관 개정 등이 뒤따를 예정이다. 벌써부터 KT 내외부에서는 이런 비상 상황에서는 TF 구성 등이 한가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대행 체제로 시간을 끌며 기존 경영진, 소위 ‘이권카르텔’들이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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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수사 칼날이 들어온다

KT 이권카르텔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비/청소 용역 비리, 구현모 형 소유 회사 매각 등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광범위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종욱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기소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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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 KT 망한다

이러는 동안 KT 내부의 문제들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올해 영업 이익이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실적전망만 봐도 통신 3사중 KT만 유일하게 영업이익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검찰 수사 결과 최고경영진이 비리로 구속될 경우 KT 이미지 추락 감당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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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

회사 이미지 실추를 넘어 일선 현장은 이미 무법천지가 되었다. 사장 공백 상황에서 임원 인사가 올스톱 되면서, 한시적으로 계약 연장된 현장 임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각종 실적 부풀리기를 일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사장, 팀장들의 실적 강요를 위한 폭언, 직장내괴롭힘 등이 횡행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투자와 예산집행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하청업체와 대리점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박종욱 대행이 되면서 어느정도 회사가 정상화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직원들도, 직원인사발령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실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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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대 위기에 침묵하는 1노조

KT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1노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위기의 발단이 된 구현모 연임을 앞장서서 지지 했던 것이 1노조이다. 구현모 재판정에 탄원서도 보냈던 1노조가 이제는 박종욱 대행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는 KT 위기를 장기화시켜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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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단 시일 내에 사장 뽑아야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최단 시일 내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이대로 장기표류 하다가는 회사가 무너질 판이다. 지배구조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사장을 최단 시일 내에 뽑는 것이 급선무이다. 우려했던 대로 박종욱 직무대행 이후에도 거의 변화가 없는 내부 상황을 보면서 5개월 더 이 상태로 있겠다는 얘기는 회사가 망하든 말든 전혀 상관없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주주와 이해당사자 등 각계의 의견 수렴 후 사장 후보를 마련해 하루라도 빨리 임시주총 열어야 한다. 차기 사장은 정권 낙하산도, 이권카르텔도 아닌 인물로 KT 개혁의지가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개입은 철저히 차단 되어야 한다.

이미지=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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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도 빨리 수사해야

검찰이 전현직 임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하고 있지만, 언제 결론이 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구현모, 윤경림이 사퇴하고 수사가 흐지부지 된다면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비리 책임자는 지위고하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처벌해야함과 동시에 수사도 장기화되면 KT의 혼란이 길어질 것이므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또한, 1노조에 제기된 각종 노사관계 비리도 수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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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능한 1노조 탈퇴하자

구현모 연임 지지선언했던 1노조가 돌변해서 이사회를 비난하며 전원사퇴를 주장하고, 이 혼란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직원들이 1노조를 비난하고 있다. 이권카르텔의 실체는 검찰의 수사로 드러날 것이고, 내부에서 1노조도 같이 수사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제는 직원들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1노조를 탈퇴해서 KT를 정상화하는데 직원들이 행동해야 한다. 국민기업 KT가 앞으로 100년, 200년, 존속하기 위해서 KT의 주인인 우리 직원들이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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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on “[소식지] 마냥 늘어지는 사장 선출, 현장 다 무너진다”

  1. 임원들 연말 실적 부풀리려고
    자폭 가개통 해놓은 물량
    임원인사 동결되니까
    해지 못하게 해서
    현장 난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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