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지금 현직 사장 3명이 횡령으로 재판 중
– 초유의 미SEC 과징금 등 KT 심각한 경영문제 드러나
– 5월 19일 우리사주조합장 선거, 구현모 연임 막고 KT 정상화하는 첫단추
오는 5월 19일에 새로운 KT우리사주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시작됩니다.
이번 우리사주조합장선거는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많은 직원들이 지난 3월 주총을 앞두고 회사에서 직간접적으로 의결권을 위임하라는 압박을 받은 황당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어떤 직원은 이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채 그냥 위에서 시키니까 별 생각없이 동조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횡령과 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재판 받고 있는 박종욱 공동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국민연금 등 대주주의 반대가 예상되자, KT가 고육지책으로 우리사주의 표까지 필사적으로 긁어 모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KT는 겉으로는 호실적을 자랑하지만 내부는 심각하게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회사를 걱정하는 KT직원이면 대부분이 공감할 것입니다.
전현직 CEO가 계속해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동시에 경영전략은 중구난방으로 직원들은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진 리더십 부재 속에 이제는 분노하는 직원들 보다 냉소하는 직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는 ESG 경영을 말하는데, KT는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누적된 컴플라이언스 실패는 결국 거액의 미국 SEC 과징금 철퇴를 맞았고, 구현모 사장을 비롯한 사장 3명이 모두 출근하듯이 법정에 불려나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 SEC는 과징금 처분을 내리며 지난 10년동안 CEO들이 온갖 부정을 저질렀지만 어떠한 제재도 없었던 KT의 컴플라이언스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KT내부에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 노동조합, 우리사주조합 등이 엄연히 존재했지만 모두 거수기 역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우리사주조합장 임기는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은 전혀하지 않고 오히려 조합원의 의결권 포기를 요구하며 자존감을 무너뜨렸습니다.
지금 KT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조합장은 회사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적어도 다음과 같은 약속을 조합원에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 CEO리스크 방지를 위해 구현모 사장 연임 반대
2. 허수 경영, 횡령 비리 관련 임원 퇴출 운동 전개를 통해 윤리경영 강화
3. 미국sec 과징금 75억원 불법 관련 임원에게 구상 청구 추진
4. 사외이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실태 및 의견 전달
5. 직원 보유 주식 의결권 위임 강요 금지 및 전자투표를 통한 직원 참여 중심의 우리사주조합 운영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공허한 테크 기업이 아닌 통신부터 똑바로 하는 정상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가 투표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KT새노조에서도 이번 우리사주조합장선거에 김미영 위원장이 출마했습니다.
KT의 미래를 위한 이번 우리사주조합장선거에 참여해서 우리같이 KT를 정상화합시다.
2 Comments on “[소식지] 신임 우리사주조합장 선거, 우리의 한 표가 KT의 미래다”
어용노조가 문제다
직원복지 보다 노조간부들 배를 불리고 있다
꿈의자리로 되어버린 지부장 자리
김미영님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