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개최에 즈음한 KT새노조 긴급 논평

 

KT새노조는 내일(27일) 이사회가 개최된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KT새노조는 현직 CEO가 경찰에 소환되는 전대미문의 리스크 발생에 대해 이사회가 책임 있게 ‘황창규 회장의 거취’를 논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뒤늦게나마 이사회가 개최되는 데 대해 이를 크게 환영합니다. 아울러 금번 이사회에서 KT의 최대 현안인 CEO 리스크 해소 방안에 대해 책임 있는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긴급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밝힙니다.

 

1. 주지하다시피 지금 KT CEO 리스크의 핵심은 회사의 공금을 갖고 비자금을 조성하여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정치후원금으로 뿌린 데서 발생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관계의 확인이 이미 끝이 났습니다. 불법 비자금은 회사의 상품권을 현금화 하는 방식으로 조성했으며, 그 돈은 임원들 명의로 쪼개져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으로 뿌려졌습니다. 따라서 법리적으로 보자면 이 사건은 대외적으로는 정치자금법 위반이지만 KT 내부적으로는 회사의 공금을 부당하게 횡령하여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횡령 사건으로 과연 누가 횡령과 불법정치후원의 책임자냐에 대한 규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2.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불법 정치후원금 제공과 관련 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황창규 회장은 “자신도 모르게 임원들이 관행적으로 불법 행위를 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임원들은 “조직적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서 서로가 책임을 떠넘기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상초유의 CEO와 임원들 간의 횡령 및 불법정치자금 제공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 사태에 직면하여 이사회는 명쾌하게 진실을 규명해서 책임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3. 진실이 어떤 경우라도 황 회장은 매우 큰 책임이 있습니다. 황 회장이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회사 공금을 횡령,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여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으로 뿌린 범죄 행위의 당사자가 됩니다. 반면 황 회장이 지시하지도 않았고 사건에 대해 몰랐다면, 그는 아래 사람들이 멋대로 회사 공금을 착복하여 정치인들에게 후원하는 것을 파악조차 못한 무능한 경영자로서의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라도 황창규 회장의 책임은 무겁기만 하다는 점에서 이사회가 황 회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4. 끝으로 우리는 이사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을 통해 황창규 회장의 거취를 결정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금껏 KT새노조가 거듭 주장했던 것처럼, 황창규 회장은 국민기업 KT의 최고경영자로서의 신망을 이미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KT 이사회가 황 회장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커다란 직무유기입니다. 따라서 내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만큼은 반드시 황창규 회장 거취에 대해 이사회가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국민기업 KT 답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KT이사회가 훌륭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우리는 기대합니다.

 

2018년 4월 26일 KT새노조
https://humankt.org

 

붙임: KT새노조가 KT이사회에 보낸 면담 요청 공문

(2018-04-04) 이사회 면담 요청

1 댓글

  1. 황당큐 왈 퇴로를 열어줘야 나갈 것 아니냐? 지금 이렇게 나갔다가 X되는 수가 있는데 내가 맹구냐?

    노무현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 이갱철, 경제수석 김다유 kt사와이사는 밥값해라. 빨리 퇴로 찾기 거간질해라. 황당큐 회장님께서 피가 마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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