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KT-SKT ‘관로전쟁’ 종지부…SKT ‘문제의 케이블’ 이전완료

KT새노조뉴스클리핑Leave a Comment

KT-SKT ‘관로전쟁’ 종지부…SKT ‘문제의 케이블’ 이전완료

  • 2017-12-29 10:04 송고
  •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KT는 지난 19일 평창을 방문한 기자단에게  SK텔레콤이 자사의 통신설비를 추가 훼손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이미 당시 KT는 SK텔레콤과 29일까지 관로이전을 협의한 상태였다. © News1

SK텔레콤이 문제가 됐던 올림픽 중계망 광케이블을 KT 관로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올림픽 통신망·방송중계망 설비를 놓고 벌인 두 회사의 ‘관로전쟁’도 종지부를 찍었다.

29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8일 문제가 됐던 광케이블을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이날 SK텔레콤은 기존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 포설했던 광케이블을 토지소유주인 강원도개발공사의 협조를 받아 2.3Km에 이르는 우회로를 만들어서 그곳에 광케이블을 포설했다.

이번 이전 조치는 SK텔레콤, KT, 올림픽 조직위, 강원개발공사가 지난 18일 공동협의한 일정에 따라 진행됐다. SK텔레콤은 당초 29일 이전작업을 완료하기로 협의했지만 이를 하루 앞당겨 완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초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통신망을 구축했지만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사업자간 갈등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광케이블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관로전쟁은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들이 지난 10월 31일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IBC)로 들어가는 KT 권한의 관로 3곳에 자사 광케이블을 연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SK텔레콤이 문제가 된 IBC 인근 관로를 원상복구하자 KT는 평창 알펜시아 700골프클럽에서 스키점프대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에 KT 관로를 무단 사용했다고 또다시 문제삼았고, 이에 SK텔레콤은 이 케이블까지 이번에 이전완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T는 29일까지 매듭짓기로 했던 협의를 어기고 지난 19일 평창을 방문한 기자단에 이같은 사실을 폭로해 ‘언론플레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brich@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