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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정부 지시에도 해고자 직고용 거부

기사승인 2017.12.15  16:35:43

 
   
▲ 사진출처= KT민주화연대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해고자의 직고용을 거부하면서 KT민주화연대는 KT 황창규 회장이 책임지고 비정규직 해결에 나서라고 15일 밝혔다.

민주화연대는 “3년간 일한 KT스카이라이프에서 해고된 염동선, 김선호 씨는 오늘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고용노동부가 두 청년의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한 기한이다. 지난달 고용노동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두 노동자를 3년 동안 4차례 쪼개기 계약하며 불법파견한 사실을 인정하고, 직접고용 하도록 지시했다.

민주화연대는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년 동안 비정규직 문제해결 요구를 묵살해왔고, 이제는 정부의 지시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지회장은 “위성방송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와 기간통신사업자인 KT는 각종 공익 사업을 홍보하고, 국민기업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올해 KT 황창규 회장은 1만명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민주화연대는 KT가 내부의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KT가 촛불 혁명으로부터 나온 시민의 요구를 거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해결 책임을 방기한다면, 이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적폐를 바로 잡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행위로 KT 경영진이 적폐세력임을 보여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화연대는 염동선, 김선호씨를 즉시 고용하고, 황 회장은 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KT그룹의 비정규직을 직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기선 기자 newswatch@newswatch.kr

http://m.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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