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단독] 퇴진 여론에 직면한 황창규 kt회장, 올해에도 ‘퍼주기식 임원 승진인사’할까?

[단독] 퇴진 여론에 직면한 황창규 kt회장, 올해에도 ‘퍼주기식 임원 승진인사’할까

기사승인 2017.11.20  06:38:00

 

– 빠르면 12월 초까지 임원부터 하위직까지 평가 완료 예상
지난해 연임 때 전례가 없는 계열사 포함 48명 임원으로 선심성 승진시켜
여건 상 퇴진 여론 잠재우기 위해 또 무더기 임원 승진시킬 명분 약해

[KNS뉴스통신=곽홍희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로 퇴진 여론에 직면한 황창규 kt회장이 정기인사 준비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이번 주까지 상무보 이상 개개인 평가자료 제출을 받고 다음 주까지 평가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kt는 다음 주 중반까지 3년 만에 치러지는 노조위원장에서부터 전국 지점의 지부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노조 선거가 종료되면 팀장 등 하위직도 개개인 평가자료 제출은 물론 평가 작업에 착수해 빠르면 12월 초까지 임원에서부터 하위직까지 승진인사 자료 준비는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기업들이 그렇듯이 인사의 백미는 ‘누가 승진했느냐?’이지만 이면에는 ‘누가 퇴출, 즉 옷을 벗었느냐?’라는 불운도 있게 마련이다.

커지는 퇴진 여론에도 불구하고 황창규 회장이 임원 승진과 퇴출 인사를 할 경우 어느 수준으로 단행할 것 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상무 이상 임원급 승진인사는 계열사 포함 2015년 24명, 2016년 39명, 2017년 48명이었다. 해가 갈수록 승진규모가 늘었다.

kt 공시자료에 따르면 상무급 이상 임원이 본사 106명을 비롯해 계열사 포함 170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승진규모 48명은 170여 명의 28%에 이른다.

지난해 전례를 깨고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즉, 계열사 포함 사장 3명과 부사장 3명 그리고 전무 16명에 상무 26명으로 총 48명을 무더기로 승진시켜 ‘승진한 당사자도 깜짝 놀랐다’는 일화도 들린다.

승진이 있으면 자리를 만들기 위한 임원급 퇴출도 있게 마련이었는데 임원급 퇴출 또한 아주 극소수로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유는 간단하다. “kt는 영업이익 사상 최대 등 실적이 좋아서라고 주장했지만 속내는 다른 데 있었다. 정기인사 시기가 황 회장 자신이 연임 결정을 성공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여서 여론 주도층인 임원급으로 파격 승진 등 선심성 인사를 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적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고 본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금년 정기인사 역시 최순실 망령을 떨치기 위해서는 당연히 파격적인 선심성 인사를 단행해야겠지만 ‘승진과 퇴출이 어느 정도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하는 인사의 기본 원칙’을 지난해 깬데 이어 올해에도 또 깰 수는 없다고 본다.

예를들어 금년 초 전례가 없을 정도로 3명의 사장을 탄생시켰는데 또 사장을 펑펑 늘릴 수 없지 않는가?

승진규모는 작을 수밖에 없고 퇴출 규모는 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업계의 중론이다.

곽홍희 기자 bin0911@hanmail.net

http://m.kns.tv/news/articleView.html?idxno=376541&daum_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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