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檢, KT 임원 전격 소환…’화이트리스트’ 대기업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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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T 임원 전격 소환…’화이트리스트’ 대기업 수사 확대

머니투데이 양성희, 백인성(변호사) 기자 2017.11.03 16:46

 

[the L] 삼성·현대차·SK·CJ 이어 KT도 보수단체 지원 수사

檢, KT 임원 전격 소환…'화이트리스트' 대기업 수사 확대/사진=뉴스1

박근혜정부가 대기업을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토록 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임원들을 전격 소환하며 KT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총수가 없는 대기업이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현대자동차·SK·CJ그룹에 이어 다른 대기업으로까지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날 KT의 대외지원담당 상무 이모씨와 검사 출신 변호사인 법무담당 상무 장모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KT의 최근 수년간 사회공헌기금 사용내역을 제시하며 박근혜정부 시절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해준 경위를 확인했다. 또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 정부 차원의 대가가 있었는지, 보수단체 지원 당시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는지 여부도 캐물었다. 

이날 임원들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데 대해 KT 관계자는 “수사 중이어서 별도의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모 SK그룹 부회장, CJ그룹의 조모 부사장과 윤모 상무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찰은 이들 대기업이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정부의 요구에 못 이겨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피해자로 보면서도 지원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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