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임원 제위께

2023.03.13 18:17

전직 임원

조회184

지금 KT가 겪는 혼란을 정치외압 탓으로 우기기는 쉽다. 왜? 국민 눈에 윤석열 정부가 워낙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다. KT 내적으로는 이석채 때 정권개입으로 이미 망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쌔야 할 것은 그 많은 낙하산을 받아들인 것도, 비자금을 조성한 것도, 국정농단에 끼어든 것도 모두 이사회가 승인해줬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사회의 견제 부재, 이게 KT가 망가진 근본 이유라 할 것이다.

KT 임원들이여 비겁하게 회피하지 말라!!!! 지금의 망가진 KT는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하지 못 한 데 따른 결과일 뿐이다. 견제와 독립, 특히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은 견제 가능한 이사회 없인 불가능하다.

지금 KT 임원들이 해야할 일은 구현모 비리의 자료를 과감히 내부고발하는 것이다. 언론이든 검찰이든 새노조 이메일이든 내부고발하라. 감출 게 아니라 드러내라!!!

당신의 용기가 KT 미래를 연다

댓글 (1)
  • 썩은 사회

    2023.03.14 6:22 오전

    반은 틀리고 반은 맞다.
    한국에서 사내이사건 사외이사건 거수기 아닌 이사회가 몇이나 되겠는가?

    또, 하이에나 검사들과 전직 검찰총장의 썩은 그 카르텔은 문제가 없는가? 살아있는 권력이라 입 꾹 닫는 것이지. 자질도 없고, 이완용도 서러워할 매국 정권임을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왜 노조와 사측과의 카르텔은 지적하지 않는가?

    KT 어용노조가 무조건적인 거수기 노릇만 안했다면 이 불상사와 이권 카르텔이 왜 생겼겠는가?

    그들이 사측과 맺어온 견제없는 무조건적인 합의는 전임 노조위원장들의 퇴임 후 거취가 법인대표라는 전형적인 카르텔이 완성되어 왔다.

    재미있는 것은
    현 어용노조는 어찌된 일인지 입장표명을 유보한 채 현사태를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이제 본인들도 돌아가는 상황이 어용노조에도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입 꾹 쳐 닫고 있다.

    현 경영진들과는 손절하는 것이 바뀔 경영진이나 낙하산들과 손잡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이제이도 고려할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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