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자* 비밀번호* 제목* 비밀글 오늘 중앙일보에 나온 KT이사회의 실상 1. 2019년 12월, 신임 회장 선발을 위해 KT 이사회가 열렸다. 최종 후보 2명을 두고 투표한 결과 박윤영 5표, 구현모 4표였다. 예상을 깨고 박윤영 부문장이 CEO로 선출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몇몇 이사가 난색을 표하면서 “지금은 확정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을 바꿨다. “말귀 참 못 알아듣네…”라는 협박성 하소연도 나왔다. 결국 재투표 끝에 구현모 5표, 박윤영 4표로 결과는 뒤바뀌었다. 2. 2021년 말 구현모 대표 경영평가를 이사회 내 ‘평가보상위원회’가 진행했다. 당시 구 대표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국회의원에게 후원한 혐의(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 중이었다. 평가보상위는 이를 감점 요인으로 간주해 ‘중간’ 등급 판정을 내렸다. 등급이 중요한 건 성과금이 달라져서다. 이에 사외이사 한 명이 이의를 제기했고, 이사회는 평가보상위 결정을 뒤집고 등급을 상향시켰다. 이로 인해 구 대표는 그해 성과금 9억4600만원 포함해 연봉 15억22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이사회 회의에서 평가보상위 성태윤 위원장(연세대 교수)과 박찬희 위원(중앙대 교수)은 등급 상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기권표를 던졌는데, 둘은 이듬해 3월 나란히 이사 연임에서 탈락했다 3. 2022년 3월 박종욱 공동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논란거리였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한국ㆍ베트남에서 공무원에게 부당한 대가를 제공해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위반했다며 KT에 거액의 과징금(75억원)을 부과했다. 그러자 “‘쪼개기 후원’에 연루된 박 이사에게 75억원 구상권을 행사해야 할 판인데 연임이라니 가당키나 하냐”는 성토가 빗발쳤지만, KT 이사회는 이를 모른 척했다. 이미지 삽입 찾아보기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