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KT 황창규 회장, 퇴진 촉구에 ‘5G 평창올림픽’ 못보고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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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퇴진 촉구에 ‘5G 평창올림픽’ 못보고 물러나나 기사승인 2018.01.04  15:16:06   <KT 황창규 회장>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KT의 수장인 황창규 회장에 대한 거취문제를 놓고 안팎에서 술렁이고 있다. 2020년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지난 연말부터 불미스러운 뉴스가 연일 쏟아지면서 KT CEO리스크가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면서 불을 짚었다. 여기에 경찰까지 가세해서 KT의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의 칼끝이 KT 황창규 회장을 정조준하면서 일각에서는 교체설이 더욱더 빨라질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새어나온다. 결국 KT새노조는 신년사를 통해 “연말에 단행된 인사는 적폐청산은 커녕, 온갖 적폐 관련 인사들이 건재함이 도드라졌다”며 황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황창규 회장의 퇴진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국정농단에 협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의 거취가 위태롭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초 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0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재임한다. 황 회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4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1조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높은 경영실적 평가로 연임에 성공했다.  <KT,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 선보인다> 최근 황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5G 상용화 주도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 회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과 이를 바탕으로 한 5G 상용화 추진을 역설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