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SKT KT LGU+ 등 3개 통신사의 연간 매출액이 매년 43조원을 넘고 있지만 기부금은 고작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은권(새누리당. 대전 중구)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 요구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네이버 카카오의 2016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27.2%와 13%에 달했다. 이 수치는 삼성전자(13.4%)와 비슷하거나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의 올 상반기 광고 매출은 약 1조 6000억원으로 지상파3사의 광고매출(MBC 2980억 SBS 2350억 KBS 2030억) 합계의 거의 2배에 달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매출중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1.7% 2015년 1.9%에 불과했고 카카오 역시 각각 0.3% 0.7%에 그쳤다. 3개통신사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LGU+는 2014년 10조9800억 2015년 10조7800억의 매출액을 각각 올렸지만 기부금은 0.0% 0.1%로 거의 기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