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1노조의 만행 더는 못 참아, 1노조 탈퇴 캠페인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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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임금 삭감, 일자리 3천 개 사라지는 노사합의

59.7% 역대급 낮은 찬성율, 조합원 과반 동의 못 받아

분노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천 명이상 모여

새로운 노조로 1노조 탈퇴 캠페인을 시작하자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2021년 임단협안 투표가 역대급인 투표자 기준 59.7%로 통과됐다. 투표 불참도 많아 전체 조합원을 기준으로 하면 조합원 과반의 동의에 미치지 못했다.

현장 곳곳에서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 되면서, 엉터리 교섭에 엉터리 투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노조의 흑역사

이번 임단협이 역대급 개악이기는 하지만, 1노조의 구조조정 합의와 임금 개악은 한두 해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림: 연도별 KT 협약임금 인상율

10년 넘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KT 노동자들의 한국 사회에서의 경제, 사회적 지위는 꾸준히 하락했다. 그런데다 주기적인 구조조정으로 고용불안에 까지 시달려야 했다.

1노조는 한마디로, 임금을 못 올리는 무능 노조를 넘어 회사의 이익을 위해 KT 노동자를 죽이는 어용 노조인 것이다.

그림: KT 주요 구조조정 경과

1노조 탈퇴 캠페인을 벌이자

이번 1노조의 행태를 보면 이제는 노조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KT 노동자의 권익은 고사하고 KT 노동자를 죽이는 합의를 남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이번 임단협처럼 1노조가 사전 안건에도 없는 임금개악과 구조조정안에 기습 합의한다면 KT 노동자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고용불안과 임금 삭감에 계속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에 1노조에 대한 불만을 넘어 구체적으로 탈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KT새노조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솔직히 현재 1노조의 민주주의 수준에 비추어 볼 때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어용적 노사합의를 부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제1노조의 노조위원장 선거를 통해 노조를 바꾸는 것도 백년하청 아닌가.

1노조를 탈퇴하여 어용노조의 교섭권을 박탈시키자

지금 당장 1노조를 탈퇴하자.

새노조에 가입을 해도 좋고 별도 노조를 만들어도 좋다.

1노조 탈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 KT새노조(제2노조)나 제3의 노조에 가입한 후 가입확인서를 받는다
  2. 새로운 노조 가입확인서와 1노조 탈퇴신청서를 1노조 지부장에 제출한다
  3. 제1노조에서 탈퇴처리 완료
  4. 이후부터는 제2노조나 제3노조로 조합비가 공제된다

MZ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조를 만드려는 흐름 환영한다

이번 노사합의 직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조(제3노조)를 만들고자 하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단협안에 분노한 MZ세대 중심의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오픈톡 등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1천 명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노조를 만든다면 그 노조에 가입하고 제1노조에서 탈퇴하면 된다.

임시적으로 일단 새노조에 가입해서 1노조를 탈퇴해도 좋다.

새로운 노조를 만드는 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KT새노조가 인큐베이팅을 도울 수도 있다.

정리하면, 어용노조 탈퇴야 말로 KT 혁신의 첫걸음이다. 지금 그 첫걸음에 우리 모두가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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