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 준비위원장 “KT 경영방식 바로잡을 것” KT 새 노조가 28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KT 새 노조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해관)는 이날 오전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10명이다. KT 새 노조가 28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KT 새 노조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해관)는 이날 오전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10명이다. KT 새 노조는 민주노총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관 위원장은 “해외 주주에게 배당금 퍼주기, 내부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구조조정, 낙하산 인사 등으로 인해 KT 내부에서 이석채 회장 식 경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그동안 표출되지 못했던 비판여론을 수렴하고 결집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T 새 노조의 주축은 KT민주동지회 회원들이다. 하지만 회원 전체가 새 노조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KT노조가 오는 연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KT민주동지회는 KT노조 임원선거 때 후보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민주동지회가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로 새 노조를 출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KT민주동지회는 새노조를 통해 이석채 회장의 경영방식을 비판하는 한편, 다가오는 KT노조 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KT 새 노조는 이날 “당분간 회사측에 교섭을 요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T노조 선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새 노조 준비위원회 출범 이후 직원들에게 내부 비판 창구가 절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민주동지회 안에서) 기존 KT노조 선거를 치르자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선거를 치른 후 결과를 보고 난 뒤 대대적으로 제2노조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노조는 2009년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반면 KT자회사인 KTis(케이티스)와 KTcs(케이티씨에스)에 설립된 노조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에 가입했다.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