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
IT기술력 바탕 아프리카·중동 공략
크라우드·스마트스 페이스로 다각화
이후 이석채(오른쪽 첫번째) KT 회장이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T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재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대표 통신사업자인 KT는 통신위주 사업구조를 과감하게 바꾸고 있다. 이 같은 KT의 변신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깔려있다. 최근 통신시장은
투자비용 상승, 요금인하 압박 및 정치권의 포퓰리즘 등으로 국내 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무료
서비스로 인해 이통사의 영업이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KT는 돌파구 가운데 하나로 해외를 잡았다. 특히 이석채 KT 회장이
앞장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KT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을
넘어선 ‘가상재화(virtual goods)’에 집중해 정보기술(IT) 업체를 뛰어넘는 글로벌콘텐츠업체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갖추고
있던 뛰어난 이동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IT기업과의 강력한
제휴를 바탕으로 한 협력 모델 개발 등 해외 진출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 시장에 묶음상품으로
개발하는 한편 그룹사와의 시너지 확보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 글로벌사업의 핵심 모델로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솔루션, 스마트 스페이스, 지능형사물통신(M2M) 외에 다른 산업분야와 연계된 컨버전스 기술 등이 있다. 이중 그룹사는
금융(BC카드), 보안(KT텔레캅), 소프트웨어(KTDS), 네트워크(KT네트웍스)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KT는 이와함께 지난해 시스코, 소프트뱅크 등과 합작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IT 선두 사업자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중
시스코와는 2011년 11월 합작사인 ‘케이씨에스에스(kcss)’ 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IT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광대역 통합망 등의 기술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으로 도시 전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기반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다. kcss는 우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주요 목표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KT는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과 경남 김해시에 글로벌데이터센터를 개관하고 관리 및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는 합작회사 ‘케이에스디에스(ksds)’를 출범시켰다.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는 7,000킬로와트(Kw) 규모로 1단계 구축이
완료됐으며 사업활성화에 따라 내년48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1만3,000kw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현재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KT는 IT 역량을 기반으로 이미 르완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2007년 11월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에는 국가 기간망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와함께 중동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과 같은 중동 여러 산유국들을 겨냥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란 TCI사의 네트워크 통합설계 컨설팅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KT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존
통신망 사업 외에도 글로벌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또다른 글로벌 핵심사업은 ‘가상재화(virtual 이석채 KT회장은 이미 지난 3월 간담회를 통해 가상재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우선 이외에도 넥스알과 또한 아시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하 이석채 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