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속개한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의혹과 취소 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인지와 행정상 KT 미납금이 200억 원이란 것이 사실인지, 미납 금액 처리 방식 등에 대해 지적했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도 많은 잡음이 일었던 터라 그 의혹은 커져만 갔다. 이에 계약서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며, 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국가차원의 지원과 향후 제주도가 풀어야할 과제에 대해 밝힐 것을 종용했다.
이들이 제기한 주장은 KT 전화투표 요금이 납입이 되지 않을 경우 선정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전화요금이 납부된 만큼만 유효투표로 인정된다는 답변과 함께 요금미납문제는 KT와 뉴세븐원더스와의 관계이므로 선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우근민 제주 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의혹에 대해 변동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KT 미납요금과 관련해 KT의 영업비밀 보장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답할 수 없다고 설명해 빈축을 샀다.
한편 우 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