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예견된 죽음 반복되는 사고, 이제는 멈춰야 한다

또 한 명의 통신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전남 보성군에서 통신 케이블 수리 업무를 담당하는 KT 협력업체 직원이 전봇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봇대에서 사다리를 타고 광케이블 작업을 하던 중 6m 높이의 전봇대가 기울며 부러지며 작업자가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사망한 노동자는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규정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작업했음에도 전봇대가 부러지는 사고 앞에 속수무책으로 희생되었다.

이번 사고는 전봇대 등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고소작업용 바스켓 차량을 이용해야 함에도 설치된 지 30년이 다된 낡은 전봇대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작업하다 발생했다. KT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봇대가 설치한 지 수 십년이 지나 노후한 실정에 여전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 안전밸트에 의지해 작업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는 예견된 사고였다.

KT는 지난 2015년 고소작업용 바스켓 차량을 불법 개조하여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수 년동안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그 후 정상적인 바스켓 차량을 충분하게 제공해야 함에도 턱없이 부족하게 공급하여 작업자들이 안전사고에 일상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효율과 이윤 앞에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은 언제나 뒷전이다. KT의 작업환경이 이럴진대 협력업체의 작업 실태는 말해 무엇 할 것인가!

안전사고의 일차적인 책임은 원청에게 있다. KT는 협력업체가 충분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 감독해야 한다. KT새노조는 만시지탄이나 유가족에게 심심함 애도를 전하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KT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노후 전봇대 실태를 파악하여 전량 교체할 것
– 전봇대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바스켓 차량을 이용하도록 작업 매뉴얼을 개선할 것
– 영세한 협력업체가 바스켓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할 것

KT새노조

[기자회견문] 최순실-박근혜 부역자 황창규 회장은 즉시KT를 떠나야 합니다


[기자회견문]

최순실박근혜 부역자 황창규 회장은 즉시KT를 떠나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온 국민이 촛불로 떨쳐 일어나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분투하는 이 때, 국민기업 KT에서는 이러한 시대정신과 국민 여망을 완전 무시한 채, 박근혜최순실 부역자 황창규 회장이 연임을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현재 이사회는 그에 관한 심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KT새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 일동은 “황창규 회장은 지금 당장 KT에서 손을 떼야 하며, 그가 있을 자리는 광화문 KT 회장실이 아니라 특검의 조사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황창규 회장은 절대로 피해자가 아니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적극 협력한 부역자입니다.

청와대가 주도하여 설립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은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서도 밝혀졌듯이, 최순실이 사욕을 채우기 위해 설립한 실체도 없는 재단입니다. 그런 엉터리 재단에 KT는 미르재단 11억원, k스포츠재단 7억원을 각각 출연하였습니다. KT 규정에는 10억원 이상의 출연 또는 기부의 경우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되어 있으나, 이사회 결의 없이 덜렁 출연을 약정하는 등 기본적인 절차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출연이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이런 엉터리 재단에의 출연을 KT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이 출연이 이루어졌던 2015, KT는 적자를 기록한 상태였고 그 한 해 전에는 회사가 어렵다며 8300명을 명퇴시킨 바 있었지만, 최순실 재단의 출연 요구에는 그야말로 절차도 무시하고 초스피드로, 모든 이사의 동의 하에 출연이 결정된 것입니다. 이런 행태로 볼 때 황창규 회장은 결코 피해자가 아닌 국정농단의 협력자 내지 부역자인 것입니다.

둘째, 황창규 회장은 국정농단 세력을 회사 내로 끌어들여 이들의 이권추구를 조직적으로 지원한 공범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안종범의 지시에 따라 차은택의 측근 이동수를 브랜드지원센터라는 조직을 신설하여 전무로 입사시켜 최순실 소유 기업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주는 등 최순실의 이권 챙기기에 적극 협력하였습니다. 어느 기업도 회사 내에 최순실의 측근을 낙하산으로 입사시켜 최순실 이권 챙기기를 조직적으로 지원해준 기업은 없습니다. 단지 광고만이 아닙니다. 최근 연이어 터진 각종 의혹은 엽기적일 정도입니다. 최순실 소유 스포츠 회사를 밀어주기 위해 스키팀을 창단했다가 국정농단이 불거지자 중단했다는 보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말산업 투자 등 최순실과 황창규 회장과의 관계는 단순한 부역자를 넘어서 사실상 사업 파트너가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말 산업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의 출발점이고 평창올림픽과 동계스포츠는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주도하던 최순실의 핵심 비즈니스였다는 점에서 황창규 회장은 일시적 부역자를 넘어 사실상 최순실의 이권 추구의 공범인 것입니다.

셋째, 황창규 회장은 국민기업 KT를 경영할 국민적 신망을 상실한 비윤리적 경영인입니다.

황 회장 취임 당시 박근혜 낙하산 아니냐는 여론과 삼성전자 반도체 산재 은폐 책임자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그는 KT를 국민기업으로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기업 CEO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국민 여론은 황창규 회장은 더 이상 국민기업 CEO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국민의당, 정의당이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으며 각종 시민단체들의 연임반대 성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사회가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KT가 국민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국정농단 세력들의 사유물임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기업의 이름으로 비윤리적 경영인, 황창규의 연임을 반대합니다.

넷째, 황창규 회장은 물론 KT의사 결정단위인 이사회도 지금껏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황 회장은 최근 박근혜 식 유체이탈 화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오히려 “외부 낙하산 인사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등 적반하장의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부풀린 실적을 바탕으로 “아직도 KT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한편 미르재단 출연 등 황창규 회장의 배임행위와 실적 부풀리기에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았던 이사회는 엉뚱하게도 정관에도 없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에 대한 우선 심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반성하지 않는 자들이 기업을 지배하는 한, KT는 계속 권력자의 이권 추구 수단에 불과할 것이고 제2의 최순실은 또 다시 출현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KT 노동자로서 또 촛불로서 요구합니다. 황창규 회장은 국정농단 연루 과정을 깊이 반성하고 회장직에서 즉각 사퇴하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아 있는 KT에서의 할 일은 제기된 혐의에 대해 성실하게 수사를 받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사회 또한 반성과 더불어 황회장 연임 심사 자체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러한 의지를 모아 황창규 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힙니다. 아울러 오늘 이 기자회견에 이어 특검을 방문하여 지난 해 10KT 황창규 회장을 고발한 건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함과 동시에 미르재단 출연을 결정할 당시의 KT 이사 전원을 횡령혐의로 특검에 고발할 것입니다.

2017116

[참여단체]

공공운수노조,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약탈경제반대행동, 윤소하 의원실, 재벌구속특별위원회, 전문기술협의회, 참여연대, 통신공공성 포럼, 희망연대노동조합, KT새노조, KT 전국민주동지회, KT CFT 철폐투쟁 위원회, 박근혜퇴진서산시민행동, 녹색당충남도당,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의당충남도당, 참교육학부모회서산태안지회, 호남평화인권사랑방, KT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전북지역 대책위원회

 


[붙임] kt 이사 고발장

 

고발장

고발인

  1. kt새노동조합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183

대표 위원장 임순택

 

  1. 약탈경제반대행동

서울 종로구 수표로 81길 아주빌딩 202호

공동대표 이대순 정승일 이해관 김재율

 

피고발인

  1. 송도균 ㈜kt 이사회 의장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차상균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김종구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임주환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장석권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박대근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정동욱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현대원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임헌문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1. 박정태 ㈜kt 이사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kt

 

고소죄명 : 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적용법조 : 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3조 제1항 제2호,

형법 제356조

 

고발사실

 

1. 피고발인들

 

피고발인 송도균은 2015년 12월 10일 ㈜kt 이사회 의장이었다.

피고발인 차상균, 김종구, 임주환, 장석권, 박대근, 정동욱, 현대원, 임헌문, 박정태는 2015년 12월 10일 ㈜kt 이사회 이사이었다.

 

  1. 범죄사실

 

0 재단법인 미르는 문화사업을 목적으로 국가브랜드제고를 위하여 2015. 10. 27. 설립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이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공익성도 없고 실체가 없는 단체였다.

0 ㈜kt는 황창규(이미 고발하였습니다)가 취임한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구조조정을 하기도 하였다.

0 ㈜kt 이사회 규정 제8조 제14호에 의하면 10억 이상의 출연 또는 기부를 할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게 되어있다.

0 그럼에도 불구하고 ㈜kt 대표이사 황창규는 ㈜kt의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아니하고 2016. 10. 26. 재단법인 미르(서울 강남구 학동로 42길 21 소재)에 11억원을 출연을 약속하였다. )

0 사정이 이러하다면 피고발인인 ㈜kt의 이사들은 ㈜kt의 수익성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고 재단법인 미르가 정상적인 조직인지의 여부, 재단법인 미르에 대한 출연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하여 조사하고 출연금을 지급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결을 하여야 한다.

2015.12. 1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소재 ㈜kt 건물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피고발인들은 재단법인 미르가 정상적인 조직인지의 여부, 재단법인 미르에 대한 출연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고려도 없이 재단법인 미르에 출연금을 지급할 것을 결의하였고 이후 일자불상경에 ㈜kt 소유의 돈 11억원을 재단법인 미르에 교부하였다

 

이로써 피고발인들은 황창규(이미 고발하였습니다)와 공모하여 피고발인들이 ㈜kt의 이사로서 업무상 보관중이던 피해자 ㈜kt 소유의 돈 11억원을 횡령한 것이다.

 

고발의 경위

 

1. 고발의 목적

 

지금,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 국정농단의 수단으로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 재단을 이용한 사실에 경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재단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여당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의혹이 최초 제기될 당시 스스로 재단의 주인임을 자임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금은 청와대의 강압에 의한 피해자인양 180도 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고발인들은 출연금을 제공한 기업 중 하나인 kt의 불법성을 발견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 고발의 핵심은 박근혜 최순실과 기업간의 부정한 거래가 있었고 이러한 거래의 과정에서 기업의 재산을 횡령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뿐만 아니라 관련된 기업총수도 처벌을 받아 다시는 이와 역사의 불행이 반복되는 것을 막는 것에 고발의 목적이 있습니다.

 

2. 피고발인들의 횡령

 

. 재단법인 미르에 대하여

재단법인 미르는 문화사업을 목적으로 국가브랜드제고를 위하여 2015. 10. 27.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이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공익성도 없고 실체가 없는 단체였습니다.

 

. kt의 구조조정

㈜kt는 황창규가 취임한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구조조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회사를 떠났고 저성과자라는 명목으로 상당한 노동자들이 퇴직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kt 이사회 규정

㈜kt는 2015. 10. 26. 재단법인 미르 재단에 11억원을 출연을 약속하였습니다.

㈜kt 이사회 규정 제8조 제14호에 의하면 10억 이상의 출연 또는 기부를 할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황창규는 이사회의 결의 없이 재단법인 미르에 11억을 출연을 약속하였습니다.

 

. 횡령죄의 성립에 있어서의 고의 (불법영득의사)

㈜kt의 이사인 피고발인들은 ㈜kt의 수익성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고 재단법인 미르가 정상적인 조직인지의 여부, 재단법인 미르에 대한 출연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하여 조사하고 의결을 하여야 합니다.

재단법인 미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이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공익성도 없고 실체가 없는 단체였습니다. 게다가 (주)kt는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피고발인들은 재단법인 미르가 정상적인 조직인지의 여부, 재단법인 미르에 대한 출연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고려도 없이 재단법인 미르에 출연금을 지급할 것을 결의하였고 이후 일자불상경에 ㈜kt 소유의 돈 11억원을 재단법인 미르에 교부하였습니다.

출연금교부에 동의한 이사들에게는 횡령의 확정적 고의가 인정됩니다.

 

3. 결론

 

kt는 그동안 공기업적 성격을 망각하고 독과점적 이윤을 챙기고자, 노동자와 소비자를 상대로 갖가지 약탈을 해왔습니다. 이제 다시, 피고발들인 ㈜KT 이사들의 불법이 드러났습니다.

kt의 경우처럼 출연금 불법 모금에 참여한 대기업을 찾아내 처벌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시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바랍니다.

 

 2017. 01. 16.

 

고발인

 

  1. kt새노동조합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183

대표 위원장 임순택

 

  1. 약탈경제반대행동

서울 종로구 수표로 81길 아주빌딩 202호

공동대표 이대순 정승일 이해관 김재율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귀중

 


 

[성명] 황창규 회장은 기가 250만 실적을 연임 방패로 삼지말라

–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위해 kt를 사유화하지 말라.

지난 6일 황창규 회장이 연임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
황창규 회장은 인사청탁을 근절하겠다는 취임일성이 무색하게 낙하산 인사를 통해 최순실과 청와대에 줄대기한 장본인이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이사회 의결도 없이 자금을 출연했고, 없던 임원자리까지 만들며 적극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받아 들였다. 또한 최순실 소유로 의심되는 신생 광고회사에 68억의 일감을 몰아주기도 했다. 본인의 영달을 위해 kt를 위기에 빠뜨리는 행태는 탄핵 소추를 당하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물러나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치는 회장의 연임 선언으로 kt내부는 큰 혼란에 휩싸였다.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실적 포장을 위해 기가인터넷 250만을 달성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선로유지보수, 기업고객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까지 동원하여 기가인터넷 개통에 몰아넣고 있어 고객서비스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늘어난 일량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하는 현장 개통기사들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고객 케어를 담당하는 부서도 기가인터넷 모집에 나서는 등 현장 본연의 고객서비스 업무는 뒷전으로 밀려난 실정이다.
교과부의 요금지원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도 집중적으로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PC의 사양이 낮아 실효성이 없어 목표달성을 위해 사회공헌이라는 포장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과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 모집 대리점에서는 “ 6 개월만이라도 사용해달라. 6개월 뒤에는 해지해도 좋다. 그 동안의 요금은 지원하겠다. ”는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국민기업 kt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사유물이 아니다.

기가인터넷 250만달성을 위해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직원, 기업고객을 지원하는 직원, 고객관리를 하는 직원 등 현장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장 한 사람을 위한 실적 쌓기에 회사의 시스템이 무시되고 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과 kt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황창규 회장은 kt를 멍들게 하는 무리한 실적 쌓기를 중단하고 연임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KT새노조

[연대성명]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KT 황창규 회장은 연임의사를 철회하라

– 연임표명은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오는 3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는 황창규 KT회장이 연임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연루 징후로 궁지에 몰려 있는 가운데 황 회장의 연임의사표명은 국민기업 KT를 다시금 CEO리스크에 빠뜨리겠다는 처사다.

황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차은택 감독 측근인 이동수씨를 아이엠시(IMC)마케팅부문 전무로 영입하고 최순실씨 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68억원 규모의 광고 제작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정권의 정책기조에 따른 노동탄압, 통신 공공성 파괴에 대해서도 전혀 반성이 없다. 이에 대해 KT는 최순실 사건에 대해서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반박, 직접 연결된 고리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없다.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정 당국의 엄정한 수사도 촉구한다.

공기업이었던 KT는 2000년대 초 민영화됐는데도 ‘주인 없는 회사’라 불렸다. 그동안 연임을 시도한 CEO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명예 퇴진하며 ‘연임 잔혹사’를 써왔다. 민영화 되었다 하더라도 통신산업은 공공재이므로 재공공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는 무시하고 여전히 KT가 정권 영향력 아래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나 정권 핵심부의 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니 회장 선임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질 수도 있다. 만약 상반기에 새 정부를 맞아야 하는 변화를 감안할 때 KT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출발을 하는 게 조직의 발전을 위해 나을 수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황회장 스스로도 정권 교체 후 거취 압박에 시달리거나 부당한 공세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던 전임자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KT의 2017년은 황창규 회장의 몫이 아니다. 황창규 회장은 스스로 연임의사를 철회하고 국정농단 연루 의혹에 대해 한점 부끄럼 없이 낱낱이 밝혀야 한다. KT의 CEO추천위원회도 황 회장이 최순실-박근혜의 범죄 행위에 부역했던 사실에 여론, 의회, 수사기관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 회장을 무리해서 연임시킬 필요는 없다. 정권의 조기 교체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새로운 후보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변명으로 무리해서 연임시킬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 이후 KT는 또 다시 커다란 CEO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황창규 회장과 KT의 CEO추천위원회가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

KT의 CEO추천위원회는 KT의 지배구조가 더 이상 정치적 논란 없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조직의 미래에 도움 되는 길을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KT를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다시 세우는 시작이 될 것이다. <끝>

2017년 1월 10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문기술협의회 조합원 일동

[KT지부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노동조합 유신코퍼레이션지부 온세텔레콤지부 전국건설엔지니어링지부 정보통신노조 민주유플러스지부 / SQT지부 한국항만기술단노동조합]

[논평] 최순실 부역자가 회장으로 있는 한, kt는 국민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kt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이 관여한 사실이 특검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kt는 여전히 언론 홍보를 강화하며 황창규 회장 연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홍보실은 대관조직과 더불어 황창규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조직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이슈가 될 때마다, 황창규 회장은 kt 홍보실을 통해 의혹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종국에는 대부분이 거짓 해명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kt의 거짓말

1. 이동수 전무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을 받자, kt는 이동수 전무 회사 이미지 실추에 책임을 지고 자진 퇴사했다고 밝히며, “이번 사임이 차은택 씨 회사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 

→ 검찰조사결과, 황창규 회장이 직접 이동수 전무 낙하산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

2. kt가 소규모 신생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 준 일은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 내부에서 적격한 심사 절차를 거쳤으며 문제없다고 해명함. 

→ 검찰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남. 이동수 전무를 통해 의도적으로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줘 최순실이 이익을 취했음.

3. kt는 최순실 측에서 스키팀 창단을 제의 받았으나 6개월 고심끝에 거절했다고 밝힘. 

→ 채널A가 kt가 스키팀 감독과 5명 선수를 선발했던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kt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남. 

이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한 황창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t가 ‘국민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권 게이트에 깊숙히 연루되고 거짓 해명을 일삼는 기업을 ‘국민기업’이라 주장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한 CEO가 kt에 3년을 더 있겠다고 합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부역자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도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거짓말을 통해 연임을 하고 십수억원의 연봉을 챙길 기회가 생기겠지만, kt노동자와 kt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kt가 CEO 개인의 리스크로 인해 국민과 kt노동자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KT새노조는 다시 한 번 황창규 회장이 즉시 연임을 철회하고 자진사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황창규 회장 퇴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울러 kt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국민기업 kt 이사에 걸맞게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부적격함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이번이 kt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벗을 마지막 기회임을 알아야합니다.

 

KT새노조

[KT새노조 논평] 또 다시 재현될 kt의 CEO리스크

– 황 회장의 연임 도전 자진 철회를 요구한다

 

황창규 회장이 마침내 연임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우리 KT새노조는 지금껏 누누이 강조했듯 이는 KT가 국민기업이기를 포기한 사실상의 자살행위요, 동시에 KT의 고질인 CEO리스크를 재현시킬 비극임을 지적하며 황창규 회장 스스로 연임의사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황창규 회장은 실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실적 평가와 관련해서는 이견들이 있는 반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된 그의 비윤리성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잘못된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황창규 회장이 주장했듯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황 회장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에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황창규 회장의 연임 의지 표명은 국민기업임을 포기하는 자살행위라고 규정하며 횡 회장의 연임 의사 자진철회를 요구한다.

또한 황회장의 연임 도전은 KT의 고질인 CEO리스크를 재현시킬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황 회장이 최순실-박근혜의 범죄 행위에 깊숙하게 개입되어 있음은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바 있고 앞으로도 특검과 국정조사 특위 활동 과정에서 더 많이 드러날 것으로 짐작이 된다. 벌써부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는 ‘KT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성명한 바 있지 않은가! 이렇듯 여론, 의회, 수사기관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 회장이 연임이 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 이후 KT는 또 다시 커다란 CEO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다. 물론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박근혜-최순실의 요구를 수용했던 것처럼, 차기 정권 요구를 수용하면서 자리보전 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 방식이야말로 전임 CEO들이 전과자로 추락한 지름길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 의사 자진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다.

KT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이렇듯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된 것은 기업구조 지배의 한계, 오너쉽의 부재 등의 환경을 탓하기 전에 황 회장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스스로가 다짐한 약속을 어기고 정치권에 줄을 대기 위해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부적격한 광고회사에 광고를 밀어주고,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최순실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 등 CEO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스스로 저지른 데 원인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 회장 연임 도전을 자진철회 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생긴 위기를 덮어 버리고 연임을 강행할 경우 더 큰 위기가 기다릴 뿐임을 우리 KT새노조는 분명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7년 1월 6일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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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신년사]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는 2017년을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지난 해 우리 사회는 최순실을 통해 헬조선의 실상을,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공화국의 힘을 동시에 맛봤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한국사회 엘리트들의 뻔뻔한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김기춘과 같은 최고 권력실세로부터 이재용 같은 재벌총수, 최경희 이대총장 같은 최고의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청문회에서 보여준 이들의 군상은 인간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상실한 모습뿐이었다.

KT 또한 그런 군상들, 도덕성은 없고 전문성만 내세우는 자들의 지배 하에 있었음도 확인되었다. 내로라 하는 IT 전문가임을 내세워 온 황창규 회장, 전임 회장이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물러나면서 실추된 KT의 구원자임을 자처했던 그의 취임 일성은 낙하산 인사 근절이었다. 그러나 3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최순실 공소장에 등장시켰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낙하산 인사 때문이었다.

즉 최순실 측근 차은택의 지인, 이동수를 낙하산 임원으로 뽑고, 광고담당으로 인사발령하여 최순실 소유 광고회사에 광고를 몰아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황 회장은 회사 돈으로 실체도 없는 최순실 재단에 출연을 통해서 회사에는 손실을 입히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는 황 회장이 왜 그런 모순에 찬 행태를 보였는 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연임 욕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이다. 그런 그가 신년사를 통해 사실상 회장직 연임을 선언했다. 우리 kt새노조는 익히 밝힌대로 황창규 회장 연임을 반대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연임은 KT가 국민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국정농단 세력들의 사유물임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기업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일각에선 황 회장같은 중량감 있는 전문가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가능했던 것은 황창규 회장같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최순실의 각종 불법,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여준 때문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도덕성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대통령은 탄핵되고, 농단세력들이 구속됐지만 국정농단이 가능하도록 협력했던 황창규 회장 같은 협력자들은 건재하다. 더 나아가 연임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밀어 붙이고 있다. 이는 부역자들을 청산하고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자는 2016 촛불 민심에 대한 도전이다. 이에 우리는 부역자 청산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눈앞으로 다가온 황창규 회장의 연임 여부는 단순한 kt 회장을 누가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드러난 민주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사회 의지의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kt새노조는 황 회장 연임을 단호히 반대한다. 아울러 황창규 연임 저지를 통해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17년 1월 2일

Kt새노조 위원장 임순택

[성명] 황창규 kt의 위선적 경영 중단해야

–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 홍보를 보며

 

며칠 전, kt가 저소득층 청소년에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고 홍보했습니다. 500메가 인터넷은 무료, 1기가는 5,500원에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가인터넷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많습니다.

기가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기가랜카드가 설치된 PC가 있어야하는데, 출시된지 2 ~ 3년이 지난 구형PC에는 대부분 100Mbps 랜카드 밖에 없어서, 기가인터넷 회선이 소용 없습니다.

실제 kt 현장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보면 구형 PC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kt가 진심으로 저소득 청소년에게 기가인터넷을 경험하게 해줄 마음이 있다면, 신형PC를 같이 지원하거나, 못해도 기가랜카드라도 제공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사업에 SK나 LG는 100Mbps 인터넷을 지원하는데, kt만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고 홍보하는 배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기가 250만 가입자 숫자 달성에 혈안이 된 kt 현장의 모습을 보면,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도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사회 공헌 이미지로 포장하고, 속으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를 꾀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일에서 우리는 kt의 위선적 경영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kt의 위선적 경영은 황창규 회장의 행보와 궤를 같이 합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9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가서 차세대네트워크 등 내용으로 강연했습니다. 황 회장의 강연에 맞춰서 kt 현장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목표를 맞추느라 난리가 났다는 비화는 유명합니다.

외부 홍보는 혁신 이미지를 내세우고, 내부 경영은 탑다운식으로 목표를 내리고 무조건식으로 실적 달성을 압박합니다.

이런 성과제일주의는 허수경영으로 부작용이 생깁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가입서류를 허위로 작성해서 기가인터넷에 가입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되었습니다. kt새노조에 제보된 기가인터넷 허수경영 사례도 다수입니다.

황창규 회장의 이런 모습은 과거 삼성전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무어의 법칙을 깨는 황의 법칙(매년 메모리반도체 집적도가 2배로 증가)으로 유명했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황의 법칙에 맞추려고 밀어부치기식 성과압박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황 회장이 삼성전자를 떠나게 된 데는 내부반발도 한 요인이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의 위선적 경영방식은 황창규 자신의 도덕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2013년 취임 전 낙하산 인사 처벌을 강조했지만,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밝혀지면서 황창규 본인이 낙하산 인사를 했음이 드러났습니다. 겉으로는 정도와 혁신을 내세우지만, 내부로는 비리와 구태를 답습하는 전형적인 이중사고의 모습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아직까지 어떠한 사과나 입장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을 비롯해서, 언론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정국에서 버티기에 들어간 것처럼, 기회만 있으면 연임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황창규 회장에게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즉각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합니다.

처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사실이 알려졌을때, kt 내부에서는 황창규를 비난하는 여론속에 황창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지시하는데 황창규라고 별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나도록 황창규 회장이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고 인사발령까지 연기되자, 황창규에 분노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신3사 중 kt만이 유일하게 내년 CEO가 누가 될지 불확실합니다. 언론과 경제계 등 외부에서도 kt가 중심을 못잡고 있다며,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kt 노동자들은 이제 황창규 퇴진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은 결국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만들어 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명서] KT이사회는 박근혜 게이트 공범 황창규 회장을 퇴진시켜라!

국민들은 불법과 반칙을 일삼는 박근혜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야 할 박근혜는 아무런 권한도 없는 최순실에게 대통령의 지위를 넘겼습니다. 최순실이 경제, 외교, 안보, 국방을 주무르고 이권을 챙길 때 본인은 청와대 안가에서 재벌들을 은밀히 만나왔습니다. 공공기관 민영화, 성과연봉제, 규제 완화 등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해주고 뒷돈을 챙겨왔습니다.

헌법을 위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박근혜를 향해 나라의 주인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거대한 촛불의 민심은 주저하는 야당을 탄핵에 앞장서게 만들었고 집권여당의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국민들에게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KT새노조는 지난 11월 20일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T를 정권에 줄대기 하는 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만든 황창규 회장은 피해자가 아닌 공범임을 분명히 밝히고 즉각 사퇴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KT 이사회 역시 황창규 회장의 부적절한 처사를 막진 못한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난국 수습을 위해 이사회가 주체가 되어 KT내부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입장표명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관한 어떤 언급도 없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보고받고 임원 인사를 준비하는 등 자진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경영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흘리며 퇴진 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의 일련의 행보는 본인의 안위를 위해 그 책임을 KT로 전가하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탄핵이 가결돼도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는 박근혜를 떠오르게 합니다.

국회는 국민의 뜻에 따라 법률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입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고 비위의 경중에 따라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 직에서 물러나게 할 권능이 있습니다.

국가에 국회가 있다면, KT에는 이사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KT이사회가 황창규 회장의 거수기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회장의 전횡을 막지 못한 과오를 진솔하게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이러려고 입사했나’며 자괴감을 느끼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KT새노조는 이사회가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 황창규 퇴진을 결의하고 재벌의 로비창구로 지탄받는 전경련 탈퇴를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KT새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