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민주화연대 보도자료] KT황창규회장 불법정치자금 규탄 및 검경의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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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황창규회장 불법정치자금 규탄 및 검경의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8. 1. 8(월) 14:20

❍ 장소 : 국회 정론관

❍ 주최 : 민중당 김종훈의원, KT민주화연대, 참여연대

 

 

KT민주화연대 참가단체 :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노동당,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노동자연대, 노동전선, 민변 노동위원회,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 민주노총, 민주노

총법률원,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중당, 발전노조,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진보연대, 서울지하철

노조, 세종호텔노조, 전국여성노조연맹, 전국철도노조, 전국학생행진, 전태일노동대학, 전해투,

정의당 노동본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투기자본감시센터, 평등노동자회, 한국진보연대, 희망

연대노조, 4.9재단, 5678도시철도노조, KT노동인권실현을 위한 전북대책위, KT새노조, KT전국

민주동지회

 

 

 

 

(황창규회장 퇴진 및 검경 수사촉구 기자회견문)

검경은 각종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KT 황창규 회장을 즉각 수사하라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부역자이면서도 그 동안 피해자 코스프레로 ‘회장’직 자리를 보전하며 버티던 KT 황창규 회장이 개인으로서나 회사 조직적으로나 각종 권력형 비리에 추가로 관련된 사실이 점점 더 많이 확인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불법자금 차명계좌 제공자로서, 또 정치권에 불법정치자금 후원자로서 황창규 회장은 권력형 비리가 있는 곳이면 정재계를 막론하고 그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이로써 황창규 회장은 단순한 국정농단의 피해자로, ‘황의법칙’으로 유명세를 탄 전문 경영인으로 분칠된 그의 민낯은 더도 덜도 아닌 권력형 비리 연루자임이 확인되었다.

비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의 홍보, 대관담당 임원들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수사 대상으로 7~8명의 임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 십 명의 임원들이 쪼개기 불법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법인카드를 불법 사용하여 정치자금을 마련하여 기부한 혐의로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 KT는 최근 검찰에서도 뇌물 수수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KT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납부한 경위나 자금 흐름내역 등을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황창규 회장은 개인적으로 비리에 연루된 것을 넘어 국민기업인 KT를 조직적으로 비리에 연루시킨 최악의 경영자임을 우리는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익히 알려진대로 황창규 회장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미르, K스포츠재단에 18억을 불법으로 지원해 주었고, 최순실 측근을 광고 담당 임원으로 임명하여 68억의 광고비를 지원해 주는 등 핵심 부역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미르, K스포츠재단에 헌납한 18억은 이사회의 승인조차 받지 않고 지급하였고, 추후 문제가 되자 이사회를 개최하여 승인을 받는 등 절차적 하자가 명백하여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상태에 있지 않은가!

 

이 지점에서 우리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자행된 KT의 권력령 비리 연루는 그 방법에 있어서나 시기적으로나 황회장 자신의 연임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불거진 정치자금 사건의 경우 정치인들 전부의 요구가 있었을 리가 만무함에도 임원들에게 일률적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토록 한 것으로 보아 결국 이 모든 것이 황 회장 자신의 연임을 위한 정치적 바람막이용임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황창규 회장은 과거에도 적폐경영의 중심이었으며 그래서 그가 버티고 있는 지금 현재도 KT에서는 적폐경영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황 회장의 적폐경영은 대외적인 것만 아니다. 내부적으로 적폐는 쌓여만 갔다. 대통령이 나서서 비정규직을 줄이라고 하는 판에 KT 핵심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에서는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노동자들에 대해 완강하게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또한 KT본체는 물론 계열사인 KTS 등의 노조선거 과정에서 회사가 노골적인 개입을 하여 각종 고소 고발 사건이 이어지는 등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노조 할동의 권리 자체가 부정되고 있다.

 

촛불혁명을 통해 온 국민이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하나씩 청산해 나아가는 이 때, 국민기업 KT에서 점점 더 쌓여만 가는 적폐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 시민사회단체와 KT노동자들은 국민기업 KT를 권력형 비리로 내모는 황창규 회장의 즉각 퇴진과 검경 수사당국의 KT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하나, 검경은 불법정치자금 등 KT의 권력형비리를 철저히 수사하라!

하나, 고용노동부는 KT와 계열사의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라!

하나, 불법 비리의 주범 KT 황창규회장은 즉각 퇴진하라!

 

 

2018. 1. 8

 

국회의원 김종훈, KT민주화연대,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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